오랜만에 찾은 볼링장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미국에서 온 조카와 저녁을 먹고 볼링장에 갔습니다.

요즘은 락볼링장이 유행이라고 하는데 락볼링장이 멀어 가까운 일반 볼링장을 찾았습니다.

저는 오십견이 와서 볼링을 할 수 없어 응원만 하기로 했습니다.

인원이 8명이라 4명씩 팀을 나눴는데요.

점수 100이상인 팀과 100이하인 팀으로 나눴습니다.

<주영볼링센터>

주소 : 서울 강서구 양천로 461 주영빌딩
영업시간 : 매일 12:00 - 02:00
☎ 02-3662-0004

 

 

 

주영볼링센터는 올 추석때도 갔었는데 사실 볼링장이 오래돼서 시설이 살~짝 낙후됐습니다.

그래서 자기 손에 맞는 볼링공을 찾기 힘들었습니다.

다들 손가락이 아프다고 하고 손톱이 깨졌어요~ㅠㅠ

 

카운터 앞에 휴식공간이 넓게 있습니다.

 

 

14번 레인에 100점이상팀이 13번 레인에 100점 이하팀이 경기를 펼쳤습니다.

 

미국에서 온 조카가 파워가 좋아 볼링공이 시원시원하게 넘어가더라고요.

폼도 제일 멋있었어요.ㅋ

조카

 

새언니가 처음엔 14번 레인에서 쳤는데 첫 경기가 끝나고 등수가 내려가서 100점 이하 팀으로 강등되고 저희 신랑이 100점 이상팀으로 승급되었답니다.

왼쪽 새언니 차분합니다. 오른쪽 울신랑 가장 엉성합니다.ㅋ

 

 

하지만, 반전 새언니가 강등되고 다음 경기에서 추락한 자존심을 만회하겠다고 엄청 진지하게 경기에 임하더니 마지막 가장 높은 점수로 마무리하는 쾌거를 누렸답니다.

오리궁둥이 남동생 모습이 없어 아쉽네요..ㅋ

 

저는 사실 볼링을 못 칩니다.

어깨가 아프지 않았더라도 경기를 하진 않았을 꺼에요.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재미있었습니다.

다들 승부욕은 왜 이리 많은지....

다음엔 탁구를 쳐보자고 하면서 헤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