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 70175월의 꽃 가정의 달 5월!아빠가 병원에 입원했다.눈부신 햇살을 받으며 때가 되면 스스로 피어나는 꽃처럼 아빠도 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깨어날 거라 기대해 본다.아빠의 인생은 꽃길이었을까? 서울로 7017에 장미가 한창이다. 천상병님의 '귀천'이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 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나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